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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여름 그 자체 로맨스 10화 후기

by 립샨 202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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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화 복습

안녕하세요. 딩가 입니다 !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9화에서는 은찬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기로 한 한결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은찬을 향한 마음을 애써 모른척하며 의형제를 맺기로 한 한결은 은찬에게 자신과 같은 귀걸이로 귀를 뚫어주며 은찬을 향한 마음을 에둘러 표현했습니다. 한결에게 자신의 정체를 고백하고 옆에 있을 수 없는 것 보다는 차라리 남자인 척 의형제로 남아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 은찬도 한결과 의형제를 맺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한편 한성이 은찬에게 입을 맞췄다는 사실을 눈치챈 유주는 한성을 피했고 대신 은찬을 만나 이야기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은찬을 만나기 전까지 걱정이 앞섰던 생각보다 은찬은 오히려 유주에게 한성과는 아무 사이가 아니고 자신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 자신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며 의젓하게 위로해 주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커피프린스 1호점 스틸컷

은찬과 급 바다 여행을 떠나게 된 한결은 설레는 마음으로 은찬과 함께 바다로 향해 갑니다. 바다에 도착한 한결은 은찬과 어린아이처럼 새벽 여름 바다를 즐겼습니다. 친어머니에 대한 이야기 떄문에 온종일 심란했던 한결은 은찬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애써 형, 동생 사이로 선을 그으며 은찬과 손을 잡아 본 한결은 자꾸만 부푸는 자신의 마음에 복잡하기만 했습니다. 은찬과 함께 바다에 돗자리를 깔고 후텁지근하면서도 시원한 여름 바다를 바라보는데 한결은 자신 옆에 잠든 은찬을 바라보다 옆에 누워 뒤에서 안아봅니다. 한결은 아무리 부정해도 은찬에게 느끼는 자신의 감정이 단순히 동성 간에 느끼는 우정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은찬을 자신의 곁에 더는 둬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내린 한결은 은찬에게 카페를 그만두라는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게 되고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하게되고 은찬은 그런 한결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은찬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한결은 집에만 박혀 폐인처럼 생활하게 되고 은찬은 그런 한결을 그리워하며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2. 10화 줄거리

한결을 그리워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던 은찬은 우연히 동네 편의점에서 한성을 마주치게 됩니다. 한성은 은찬에게 그날의 일에 대해 사과했고 은찬은 그런 한성에게 그날의 일은 잊어버리고 좋은 친구로 지내자고 말합니다. 은찬은 한성에게 자신이 한결을 좋아하고 있다고 마음을 털어놓는데 한성은 이미 알고 있었다며 한결에게 자신의 정체를 고백하지 못하고 있는 은찬을 위로해 줍니다. 

카페에 계속 나오지 않는 한결이 걱정된 하림은 한결의 집으로 찾아오게 되고 폐인의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 한결을 확인하게 됩니다.

한결은 그런 하림에게 "내가 그 녀석 좋아해..."라고 말하는데 그 말을 들은 하림은 자신도 은찬을 좋아한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지만 "하림아 그놈이 사람 잡는다"라고 말하는 한결의 반응에 하림은 한결이 은찬을 단순히 예쁜 동생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눈치채게 됩니다. 한결은 자신에게 별다른 반응을 할 수 없어 하는 하림에게 위로하듯 곧 정리할 거라며 말해줍니다. 

3일 동안 마음 정리를 하고 드디어 카페에 나오게 된 한결은 계식과 차 한잔 하며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할머니에게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카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한결에게 계식은 "은찬이하고 좀 편하게 해. 아 어색해 죽겠어. 내가 괜히 나서지"라며 머쓱하게 웃으며 말합니다. 한편 유주는 한성에게 DK와 함께 미국으로 돌아간다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하는데 이에 한성이 갈 거냐고 재차 묻자 유주는 "1번 간다.. 2번 기다린다... 3번 가지도 않고 기다리지도 않고 헤어진다.. 몇 번?"이라고 말하는데 한성은 대답을 못 하고 시간을 달라고 합니다. 

은찬은 카페에서 자신을 없는 사람 취급하는 한결에게 애써 할머니는 요새 괜찮으시냐며 물어보지만 관심 끄라며 매정하게 끊어내는 한결에 상처받게 됩니다. 한결의 마음을 알고 있는 하림은 은찬에게 "야 고은찬. 너 동성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그럼 한결이 형에 대해서는? 야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좋은 게 좋은 거고..."라며 떠보는데 은찬은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한결은 카페로 들어온 단체 배달 주문으로 은찬과 함께 배달을 가게 되는데 은찬은 여전히 자신을 없는 사람 취급하는 한결이 밉기만 합니다. 은찬은 그런 한결에게 반항이라도 하듯이 한결의 차에서 마음대로 자꾸만 라디오를 켜고 한결이 꺼버리면 은찬이 다시 켜길 반복합니다. 이에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은찬을 차에서 끌어 내리는 한결에게 은찬은 "왜 접근 금지예요? 깔아뭉개고 가봐요 그럼! 사람을 왜 갖고 놀아요! 언제는 내가 좋다면서요! 의형제 맺자면서요!"라고 소리쳤고 차에서 내린 한결은 은찬에게 "넌 내가 진짜 네 형이였으면 좋겠냐? 그게 좋냐 넌?"라고 말합니다. 은찬은 눈에 눈물을 글썽거리며 "나도 싫어요. 난 뭐 좋은 줄 알아요? 내가 여자면 싫다면서요. 내가 남자라 좋다면서요! 자기는 한 달 뒤면 미국 가버리고 나보고 어떡하라고 바다 가서 너무 좋았는데, 혼자 잘살고 있는데 나 이렇게 만들어 버리고"라고 말하지만 한결은 결심 했다는 듯이 "길어야 한 달이야. 한 달이면 다 끝나 나도 그때까지 버틸 테니까 너도 버텨..."라고 말합니다.

한편 무사히 커피프린스 콘서트를 마친 직원들은 늦은 저녁 카페에서 뒤풀이를 하게 되는데 한결은 직원들과 춤을 추며 재밌게 놀고 한성에게 다정하게 말하는 은찬에게 괜히 질투가 났습니다. 그런 한결은 유주를 불렀고 은찬은 한성과 카페를 나와 걷게 되는데 은찬은 한성에게 "내가 잘못했다는 거 아는데... 그냥... 그냥 내 옆에만 있었으면 좋겠고 나만 좋아했으면 좋겠고 미국도 안 갔으면 좋겠고 근데 이게 뭐예요... 나는 남자도 여자도 아니고 무서워서 말도 못 하겠고..."라며 펑펑 울며 속마음을 털어놓게 됩니다.

결국 유주는 한성에게 DK와 함께 미국에 가기로 했다며 DK를 다시 보니 좋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한성은 정색하며 "가지 마.. 그래 네 말대로 흔들렸어. 아니.. 솔직히 지금도 흔들려. 그래도 가지 마 나 곧 돌아갈 거야 너 왜 그래 가지마!"라며 유주를 붙잡지만 유주는 한성이 은찬을 사랑하고 있는 거라며 한성의 집에서 나가버립니다.  

카페 청소를 하게 된 은찬과 한결을 제외하고 커피프린스 직원들은 회식하게 되는데 하림은 선기에게 은찬이 여자라는 말을 전해 듣게 됩니다. 하림은 모든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한결이 이토록 힘들어하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모른 척하고 있던 계식을 포함한 커피프린스 직원들이 밉기만 했습니다. 이런 하림에게 계식은 남 연애사에 끼어들지 말라며 만류합니다. 

 

3. 결말

이미지 출처 커피프린스 1호점 스틸컷

한결의 지시대로 카페에 혼자 남아 청소하던 은찬은 유주가 그려준 벽화가 망가진 것을 보고 벽화를 고치고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던 한결은 밀어내보려 해도 도저히 밀어내지지 않는 은찬때문에 다시 카페로 돌아오게 됩니다. 벽화 앞에서 벽화를 고치던 은찬은 갑작스레 카페로 들어온 한결에게 벽화를 망치려던 것이 아니라 고치던 중이라며 변명하는데 한결은 그런 은찬을 뜨거운 눈빛으로 바라봅니다. 한결은 결국 은찬에게 입을 맞췄고 놀란 은찬은 흠칫하지만 이내 자신도 한결에게 입을 맞추게 됩니다.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한결은 은찬에게 "한 번만, 딱 한 번만 말할 거니까 잘 들어. 너 좋아해. 네가 남자건 외계인이건 이제 상관 안 해. 정리하는거 힘들어서 못 해 먹겠으니까 가보자 갈 때까지..한 번 가보자"라고 말했고 은찬은 눈물을 흘리며 한결에게 안깁니다.

 

4. 총평

커피프린스 1호점 하면 제일 먼저 거론되는 명장면 중 하나가 10화의 마지막 장면인데 드디어 10화를 리뷰하며 다시 보게 됐습니다. 은찬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정리해보려 해도 도저히 마음대로 되지 않던 한결은 결국 은찬이 남자이건 외계인이건 상관하지 않고 내 마음을 따라가겠다며 은찬에게 입을 맞추는데 그때 한결의 역을 맡은 공유의 연기는 정말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은찬에게 이성적 감정을 느끼는 한성에게 자신도 다른 남자에게 마음을 줬던 유주가 한성에게 이별을 고하는 게 이해가 가지 않지만 한편으론 그럼에도 항상 자신만 바라보고 기다려줄 거라 생각했던 한성이 다른 여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유주에게 큰 두려움이라 자신이 더 상처받기 전에 내려놓은 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밉다 한유주...) 그리고 은찬에게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는 한성이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고 그런 자신을 불안해하는 유주를 대하는 자세가 참 어른스럽다고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  OST 추천

이미지 출처 어른아이 앨범커버

오늘의 OST 추천곡은 커피프린스 1호점 10화의 명장면인 한결이 은찬에게 입을 맞추던 마지막 장면에서 깔린 어른아이의 Sad Thing 이라는 곡입니다. 잔잔한 기타 선율에 감미로운 여성 보컬이 잘 어우러지는 곡으로 은찬에게 네가 남자건 외계인이건 상관없다는 한결의 마음과 그런 한결의 마음이 벅찬 은찬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I saw you.. you in me 라는 가사가 반복되는 가사는 비교적 단순한 곡인데 노래를 들을 때마다 저절로 한결과 은찬이 떠오를 정도로 드라마 주인공의 서사와 참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벽 밤바다, 새벽 드라이브, 늦은 저녁 한강 드라이브와 매우 잘 어울리는 곡이니 꼭 들어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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